1983년 9월, Steve Roberts라는 30세의 야심 많은 컴퓨터 엔지니어는 특별한 여정에 나섰습니다. 17,000마일(27,358km) 거리의 미 대륙 횡단을 시작한 것입니다. 과거의 개척자들 같았으면 말과 마차, 텐트를 준비했겠지만 Steve는 맞춤형 리컴번트 자전거 ‘Winnebiko’에 “태양열 기반의 휴대형 컴퓨터(구형 Radio ShackModel 100), CompuServe 계정, 기본적인 오피스 프로그램을 싣고 길을 나섰습니다. 여행 도중 그는 이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을 사용해 Computing Across America라는 책을 집필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모험을 기록한 칼럼과 특집 기사를 써서 다양한 잡지에 기고했습니다.
Steve의 여정은 기술로 무장하면 집에서만이 아니라 어디서든 일하는 것이 가능해질 날이 오리라는 예고였습니다. 이 일로 그는 “디지털 노마드”라는 새로운 유형의 노동자 중 그 첫 번째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1983년에 비하면 어디서든 일하기가 훨씬 쉽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Steve의 컴퓨터보다 수천 배 성능이 뛰어난 장치를 주머니에 넣고 다닙니다. 사실상 전 세계의 모든 정보에 액세스할 수 있고, 연결 속도도 너무나 빨라서 많은 지식 노동자들에게 어디서 일하느냐는 실질적으로 아무런 제약이 되지 않습니다. 전기 콘센트와 안정적인 Wi-Fi 연결만 있다면 문제 없습니다.
자기 자신을 진정한 디지털 노마드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가끔은 원격으로 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기저기 이동하면서 가망 고객과 단골 고객을 만나는 영업 사원일 수도 있고, 정기적으로 “재택 근무”를 하는 사람일 수도 있겠죠. 어느 쪽이든 원격 근무가 증가세라는 사실은 명백합니다. 실제로, Global Workplace Analytics와 FlexJobs가 실시한 2017년 연구에서는 전체 노동 인구의 3퍼센트에 가까운 390만 명의 미국 근로자들이 적어도 절반은 원격으로 근무하며, 이는 2005년의 180만 명보다 늘어난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대중화에도 불구하고, 원격 근무는 직원과 고용주 모두에게 도전을 안겨줍니다. 팀 전체가 하나의 물리적 장소에 모이지 못할 경우, 기업은 디지털 노마드들이 지지를 받지 못하고, 목적 없이 방황하며, 소외당한다고 느낄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직원들은 자신의 노력이 팀 전체에 어떤 식으로 도움이 되는지 이해하지 못해 사기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다음은 원격 근무자들을 지원하고 그들이 회사 일에 최선을 다하게 도와줄 도구를 제공하기 위한 몇 가지 팁입니다:
가상의 사무실을 만드세요
GitHub의 공동 창립자 Tom Preston-Werner의 말처럼 “분산 팀을 운영하려면 진짜 사무실이 어디인지부터 생각해야 합니다.” 팀의 사무실이라고 해서 반드시 물리적인 공간이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Slack과 같은 채팅 도구 덕분에, 팀을 위한 가상의 사무실을 만들어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
만나서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장소 외에, 디지털 노마드에게는 계획과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고, 기록을 비교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가상의 화이트 보드도 필요합니다. Evernote 비즈니스의 스페이스를 이용하면 팀원들을 초대해 노트를 보고, 편집하고, 만들게 해서 전체 팀이 액세스할 수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모든 사람이 장소에 상관없이 전반적인 팀의 노력에 기여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또 한 가지 팁은 전체 회의를 온라인으로 스트리밍하거나(Evernote에서 저희가 하는 방법입니다), 회의 녹화본을 제공해서 회사가 직면한 주요 이슈를 원격 근무자들이 직접 들을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많은 사람들이 원격 근무 경험을 즐기기도 하지만 종종 팀의 일원으로 근무할 때의 사회적인 측면을 아쉬워하기도 합니다. 화상 전화로 일련의 “가상 스피드 데이트”를 진행해서 팀원들이 개인적으로 서로에 대해 알아가게 하거나, 팀 전체가 오로지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한 목적으로 화상 회의에 참여하는 “온라인 해피아워”를 정기적으로 여는 방법을 고려해 보세요. 알코올 음료는 선택입니다!
시간대에 유의하세요
“It’s a small world”라고 말한 Walt Disney가 옳았습니다. 어쨌거나 정말 작은 세상인 것이지요. 오늘날 많은 미국 기업들은 아시아와 유럽의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하면서 전 세계로 관심을 돌리고 있습니다. 특히 물리적인 제품의 제조 및 유통과 관련된 문제가 없는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에 분산되어 있는 팀을 상대할 때는 현지 시간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그것은 회의 시간을 이른 아침과 늦은 오후로 번갈아 잡아서 불편한 회의 시간의 부담을 공평하게 나누어야 한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혹은 그런 회의 자체가 정말 필요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일일 수도 있겠죠. 이메일을 통해 처리할 수 있는 일인가요?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협업할 수는 없을까요? 예를 들면 Evernote 비즈니스의 스페이스를 사용해 논의 주제별 공유 노트를 만든 다음, 디지털 노마드를 초대해 각자의 정상 근무 시간에 의견을 추가하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개방적으로 자주 소통하세요
원격 근무자들이 직면하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팀과 회사 전체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최신 정보를 파악하는 일입니다. 재택 근무를 하거나, 컨퍼런스 또는 행사에 참석 중이거나, 고객과 회의 중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디지털 노마드는 중요한 소식을 놓쳐서 ‘소외당한다’는 느낌을 받거나, 자칫 큰 그림을 보지 못하는 함정에 빠질 수 있습니다.
소통 수단을 활짝 열어놓음으로써 이러한 고통을 덜 수 있습니다. 원격 근무자가 궁금한 점이 생겼을 때 이야기할 수 있는 창구를 분명하게 마련해 두세요. 원격 근무자들과의 정기적인 안부 확인(가급적이면 영상으로) 시간을 정해두어, 우려를 제기하거나 걸림돌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세요. 또한 그 시간을 활용해 팀 소식, 목표, 원격 근무자에 대한 기대치를 공유해도 좋습니다. 그럼으로써 그들이 어디에, 왜 집중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주지시킬 수 있습니다.
Evernote 비즈니스의 스페이스 상단에 있는 “새로운 소식”과 “고정된 노트”는 원격 근무자들에게 꼭 필요한 투명성을 제공해주는 유용한 기능입니다. 스페이스의 변경 사항을 강조함으로써 디지털 노마드가 중요한 프로젝트 업데이트를 놓치지 않도록 보장할 수 있고, 중요한 노트를 고정함으로써 관련 정보가 항상 잘 보이게 게시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어디에 있든 수월하게 최고의 업무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원격 근무는 직원과 회사 모두에게 대단히 보람된 일일 수 있지만 고용주는 반드시 난관을 염두에 두고 선제적으로 지원해야 합니다. 적절한 계획이 뒷받침된다면 원격 근무는 디지털 노마드들이 옆 건물에 있든, 지구 반대편에 있든, 생산적으로 일하고 조직에 기여할 기회를 제공합니다.원격 근무자와 관리자들을 위한 실용적인 조언이 더 필요하다면 이 글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