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과 사례

Evernote로 커먼플레이스(비망록)를 만드는 방법

Notes in Notebook

본 블로그 포스트는이 게시물은 ‘노트 필기’에 관한 유명한 역사적 일화와 다양한 노트 필기 스타일을 다루는 연속 시리즈 포스트의 하나입니다. 노트 필기 습관이 어떻게 창의성을 높여주고 마음먹은 모든 업무를 성취할 수 있도록 돕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앞서 우리는 커먼플레이스(비망록)의 뿌리(영문 포스트)에 대해 간략히 설명했습니다. 개인적인 일화, 아이디어, 인용문, 독서 내용을 기록하는 이 커먼플레이스는 오랜 세월에 거쳐 관찰 학습의 중요한 방법으로 자리잡았는데요. 오늘은 커먼플레이스의 기초 개념을 소개하고 Evernote 안에 커먼플레이스를 구성하는 방법을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커먼플레이스(비망록)란 무엇일까요?

우리말로 비망록이라고도 불리는 커먼플레이스(Commonplace)는 주변에서 얻게 되는 모든 정보와 생각을 잊지 않기 위해 기록하는 나만의 노트입니다. 독서록, 요리법, 생각노트, 일기 그 어떤 내용도 될 수 있겠죠. 이 커먼플레이스를 채우고 다시 읽음으로써 일상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지식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존 로크, 찰스 다윈, 정약용 등은 커먼플레이스 활용해 정보를 관리한 대표적인 위인들이랍니다.

 

왜 커먼플레이스(비망록)인가?

커먼플레이스는 지적인 아이디어, 생각, 지식을 큐레이션하고 성장시키기 위한 최적의 수단입니다. 작가, 교수, 과학자 등을 포함해 다양한 배경의 인물들에 의해 검증된, 믿을 수 있고 유행을 타지 않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기억 보관소. Evernote는 이미 모든 것을 기억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커먼플레이스는 여러분의 개인적, 직업적 성장과 관련된 평생의 기억을 담아둘 수 있는 기반이자 고유의 장소입니다. Evernote와 함께라면 모든 콘텐츠를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지 아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회상을 위한 기록. 무언가를 적는 것은 정보의 심층적 체계화에 이롭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만약 우리의 엄청난 생각이 글로 적혀진다면 우리는 분명 그것을 실현시킬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나 생각을 간단하게 몰스킨 공책에 적는 것도 좋으니 지금 바로 시작해보세요.

독서 도우미. 커먼플레이스는 개념상 일기와 비슷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읽은 내용과 여러분의 생각을 매끄럽게 연결지어 맥락을 부여해준다는 점에서 훨씬 더 의미가 있습니다. 정보를 보강하고 그것을 현실 세계의 경험과 관련시킴으로써 개인적인 생각에 지식의 층을 한 겹 더해 주는 것입니다.

개인용 참고 자료. 초창기의 커먼플레이스는 몇 주, 몇 개월, 심지어 몇 년에 걸쳐 학습한 내용을 총망라해 놓는 백과사전과 같은 용도였습니다. 어디를 가든 개인의 지식이 담겨 있는 나만의 책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은 그 어느 것보다도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아이디어 거름망. Evernote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걸러내고 분류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원하는 대로 간단하게 혹은 복잡하게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태그, 노트북 스택, 바로가기 중 어떤 방법을 사용하시든, 커먼플레이스에 담는 모든 정보를 필요에 따라 쉽게 걸러내고 분류할 수 있습니다.

창의력의 분출구. Evernote와 같은 디지털 도구를 함께 사용함으로써(혹은 아날로그 형태의 노트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어디 있든 상관 없이 콘텐츠를 작성하고, 추가하는 디지털 유연성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삶 속에서 만나게 될 번뜩이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즉시 적어둘 때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나만의 커먼플레이스를 만드세요

커먼플레이스는 매우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커먼플레이스에는 엄격한 시스템이 필요한 것이 아니기에, 유연하게 정보를 담아두고 원하는 콘텐츠를 재빨리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이라면 문제 없습니다.

과거에 커먼플레이스를 사용했던 사람들은 어디에나 공책을 지니고 다녔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디지털 및 아날로그 용도로 Evernote에 커먼플레이스 노트북을 만들고 언제 어디서나 내용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 데스크톱, 랩톱, 모바일 장치(iOSAndroid) 및 태블릿에 Evernote를 다운로드해 어디서나 사용하세요.
  • 다른 곳에 글을 썼다면 Scannable이나 문서 카메라를 사용해 그 자료를 Evernote에 간편하게 캡처할 수 있습니다.

 

Evernote에 커먼플레이스를 만드는 방법

하나의 노트북으로 충분합니다. 노트북은 중요한 정보를 보관하는 중심 장소입니다. 개인적인 일화, 아이디어, 인용문, 사색, 관찰, 순서, 제목을 비롯해 여러분이 마주치는 중요하고 상징적인 모든 자료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여러분의 관심사로만 꾸며진, 끊임 없이 진화하는 잡지와도 같습니다.

노트북을 하나 만들고 그때그때 커먼플레이스에 적어 둘 만한 모든 자료를 추가하세요. 강력한 검색 기능을 통해 콘텐츠를 찾거나, 필요한 정보 유형에 맞게 태그를 지정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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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제목(알파벳순), 만든 날짜, 수정한 날짜에 따라 노트를 분류해 표시하거나, 최신 노트 순으로 정렬해 보세요. Evernote의 분류 방법 자세히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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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스택을 활용하세요. 어떤 사람들은 창의성이나 영감과 관련된 여러 가지 주제를 커먼플레이스에 보관합니다. 독서 목록과 독서 노트를 커먼플레이스로 관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커먼플레이스 스택을 만들면 여러 개의 콘텐츠 묶음이나 주제를 하나의 마스터 노트북 아래에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주제별 자료 정리가 가능합니다. 가령, 어떤 책을 구입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독서 목록 노트북에 추가하고, 방금 들은 멋진 인용문은 인용문 노트북에 추가하시면 됩니다.

팁: 필요한 주제 또는 Evernote에 보관할 콘텐츠 유형에 따라 노트를 만들고 바로가기로 간편하게 액세스하세요. 노트, 노트북, 태그, 스택에 대해 바로가기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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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자료를 서로 연결하세요. 블로그 또는 인터넷의 다른 큐레이팅 콘텐츠만큼 커먼플레이스가 현대에 맞게 완벽하게 재해석된 사례는 없을 것입니다. 웹 링크를 서로 연결해 놓으면 공통된 주제들을 연이어 보여줄 수 있고, 더할 나위 없이 귀중한 정보를 우연히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Evernote에서는 노트 링크를 통해 이것을 재현해낼 수 있습니다. 노트 링크는 커먼플레이스의 주제들을 매끄럽게 하나로 묶어주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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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note에 정보를 모아 두는 방법

Evernote는 지적인 아이디어, 생각, 지식을 큐레이션하고 성장 시키기 위한 최적의 도구입니다. 어디에 있든 상관 없이, 거의 모든 종류의 콘텐츠를 Evernote에 담을 수 있습니다. Evernote는 창의성을 포착하고 아이디어를 활용한다는 취지에 안성맞춤인 도구입니다.

주변 세계 관찰하기. 최고의 아이디어가 꼭 책상 앞에 앉아 있을 때만 떠오르리란 법은 없습니다. 오히려 세상 밖으로 나가 삶의 경험을 쌓는 동안 떠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진, 오디오 노트, 손글씨 메모 등, 여러분이 접하는 모든 콘텐츠는 여러분의 인생을 더 탁월하게 만들어 줄 잠재력이 있습니다.

어떤 자료든 책갈피를 추가하고, 이메일로 전달하고, 사진을 찍고, 오디오로 녹음하고, 첨부파일을 삽입해 Evernote 안의 “커먼플레이스 노트북”에 저장하세요. 다수의 프로젝트나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손쉽게 태그를 지정하고 다양한 노트를 관련된 자료와 결부시킬 수 있어 더욱 효율적입니다.

손글씨와 아날로그식 노트 필기가 더 취향에 맞다고요? Evernote와 함께라면 문제 없습니다. 페이지나 텍스트의 사진을 찍으면 Evernote의 텍스트와 손글씨 인식 OCR 기능을 통해 저장되고, 나중에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걸로도 충분치 않다면 Evernote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및 확장 프로그램과 연결시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콘텐츠를 캡처하고, 자료를 읽고, 무엇보다도 그 내용을 종합해 이해와 학습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프로그램들입니다.

 

독서는 커먼플레이스의 필수 토대입니다

독서는 커먼플레이스에 모멘텀을 제공하는 토대입니다.
커먼플레이스에 저장할 자료는 놀러가서 단순한 재미로 읽는 자료들과는 커다란 차이가 있습니다. 선택한 자료를 분석하고 이해하는 데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읽은 내용 캡처해두기. Evernote 확장 프로그램에서부터 써드파티 앱까지, 내가 읽은 내용을 Evernote의 독서노트에 저장할 수 있는 방법은 무수히 많습니다.

Web Clipper. 뉴스 기사는 물론 장편 에세이까지 Clipper는 읽고 싶은 콘텐츠를 보관해두는 완벽한 방법입니다. 지금 스크랩하고 나중에 읽으세요. 또는 나중에 참고할 수 있도록 간편하게 자료를 정리해 두세요. 기사를 커먼플레이스 노트북에 바로 정리하면서 짤막하게 의견을 추가하고, 태그를 붙이고, 심지어 중요 구절을 강조 표시할 수도 있습니다.

예시 화면을 보실까요? 딥마인드와 관련된 글을 스크랩하고 핵심 구절을 강조 표시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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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 Kindle. 간단한 세 단계를 통해 Kindle 노트와 하이라이트 내용을 캡처하고 Evernote에 저장하세요.

Blinkist. Blinkist는 세계 최고의 경영서들을 엄선해 부담 없고 읽기 쉬운 15분 분량의 요약본으로 압축해서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텍스트와 오디오 버전으로 제공되는 요약본들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모바일 앱 및 웹 브라우저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Blinkist에 핵심 내용을 저장하면 Evernote에 자동으로 동기화되고 언제든 필요할 때 쉽게 검색 및 액세스할 수 있습니다. 더 알아보기>>

Instapaper. 한 번의 클릭으로 웹에서 만난 기사와 읽을거리를 저장하세요. 저장하는 모든 자료는 iOS, Android, Kindle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아래의 IFTTT 레시피로 노트, 의견, 하이라이트를 Evernote에 직접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독서노트의 장점 중 하나는 독서나 일상 생활을 통해 접했던 중요한 정보에 언제든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와 유사한 디지털 시스템은 매우 편리할 뿐만 아니라, Evernote의 활용도를 대폭 높여줄 것입니다.

 

커먼플레이스 되돌아보기

커먼플레이스의 위력은 지금까지 작성해둔 노트를 휙휙 훑어보고 자료를 다시 보는 데서 나옵니다. 이로써 내 커먼플레이스는 단순히 채워만 가는 문서 보관함이 아니라, 끝없이 진화하는 내 삶의 기록 및 관찰 기록이 되는 것이죠.
커먼플레이스에 많은 것을 기록하고 포착해둠으로써 나의 발전 상황을 추적할 수 있으며 지금까지 내가 본 것, 읽은 것을 되돌아보고 신선한 인사이트를 얻고, 성취해야 할 것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만약 커먼플레이스를 돌아보라고 주기적으로 상기시켜줄 어떤 메시지가 필요하다면 Evernote에 알리미를 설정해 둘 수 있습니다. 매주 또는 매달 짬을 내서 그간 저장해둔 자료를 다시 보고 되새기기 위해서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비로소 커먼플레이스의 참된 가치가 빛을 발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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