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과 사례

Evernote 정리하기

Evernote는 텍스트뿐 아니라 사진 등 이미지에 있는 문자, PDF 등 파일의 내용(프리미엄)까지 검색할 수 있어, 세세하게 정리하지 않아도 바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점이 장점입니다.

다만, 사람에 따라서 ‘세세하게 정리하고 싶은’ 사람도, ‘불필요한 정보는 정기적으로 삭제하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저의 경우 전체 노트 수가 1200개 정도로 그리 많은 편은 아니지만, 지금까지의 작성한 노트들에 대한 확인을 겸하여 Evernote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실제로 제가 한 노트 정리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제목 없는 노트 혹은 제목 없음(Untitled)’ 그리고 ‘중복’ 노트 삭제

‘나중에 입력해야지’라고 생각하고 아무것도 입력하지 않은 채 그대로 방치한’적이 의외로 많습니다. 이럴 때 본인의 Evernote 계정에서 ‘제목 없음’(‘제목 없는 노트’ 또는 ‘untitled’)으로 검색해 보세요.

또한, ‘완전히 똑같은 내용의 노트가 2개 있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제목이 중복된 노트를 찾기 위해서는 다음 순서대로 해 보세요.

  • Mac : 노트 표시 옵션에서 [정렬 기준]→[제목]
  • Windows : 노트 표시 옵션에서 [노트 정렬 기준]→[제목]

제목이 중복된 노트를 발견하면 노트 내용을 확인하고 내용이 완전히 똑같다면, 어느 한쪽을 삭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노트북 정리하기

제가 Evernote를 처음 사용했을 때는 모든 정보를 ‘정해진 상자’에 정리하고 싶어서 노트북을 세세하게 나누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해 보니, 몇 개의 노트만 들어 있는(즉 유효하게 활용하지 못 하는) 노트북이 여러 개 있었습니다.

또한, 노트북이 많이 있으면 ‘이 정보는 어디에 넣어야 하지? ‘라는 고민이 생기기도 하고, 결과적으로 시간을 허비하고 맙니다. 그래서 노트북 자체를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예를 들어 ‘YouTube English’라는 노트북. 이건 글자 그대로, YouTube에서 웹 클립해서 넣어 두기 위한 것이었는데, 노트는 별로 들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영어공부’와 ‘영어 관련 기사’이라는 노트북. 둘 다 노트는 비슷하게 들어 있지만, ‘이 정보는 어디에 넣어야 하지? ‘라며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영어 공부용’라는 노트북을 새롭게 작성. 위에서 말한 3개의 노트북에서 남기고 싶은 노트만을 이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렇게 3개의 노트북이 1개로 정리되었고, 새롭게 정보를 저장할 때 고민할 필요도 없어졌습니다.

가슴이 설레지 않는 정보는 지우기

일본의 정리 컨설턴트 콘도 마리에 씨가 고안한, 대인기 ‘콘마리 메소드’. 정리할 때, 해당 카테고리의 것을 모두 꺼내어 그중에서 ‘설레는’ 것만을 고르는 방법입니다. 이것을 Evernote 노트 정리에도 활용해 보겠습니다.

검색 대상을 앞서 정리한 ‘영어 공부용’ 노트북으로 하고, 검색창에 ‘source:web.clip’이라고 입력합니다.

그러면, ‘영어 공부용’ 노트북 안의 웹 클리퍼로 작성된 노트만 표시됩니다. 그다음은 검색된 노트들을 보고 앞으로도 남겨두고 보고 싶은지, 정보가 너무 오래되지 않았는지 등을 판단해서 해당하지 않는 것은 삭제합니다.

이 방법은 취미에 국한되지 않고 ‘나중에 읽을 것’이나 ‘업계 연구’, ‘참고 정보’ 등 웹 클립을 많이 저장한 노트북을 정리할 때도 도움이 됩니다.

그 밖의 정리 비법

위에서 말한 것 외에, ‘휴지통’ 안에 있는 노트와 사용하지 않게 된 태그도 삭제했습니다.

  • ‘휴지통’ 안 노트 삭제
    사실 Evernote의 노트는 노트북에서 삭제하면, 일단 ‘휴지통’ 노트북으로 들어갑니다. 이 ‘휴지통’ 안의 노트를 삭제해야 계정에서 완전히 삭제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단, ‘휴지통’에서 삭제한 정보는 고객지원에 연락해도 복원할 수 없으니 주의하세요.
  • 사용하지 않게 된 태그 삭제
    이전에 ‘요리 종류(일식・양식・중식 등)나 재료(당근・돼지고기 등)로 태그를 달면 편리’하다는 기사를 어딘가에서 보고 모든 레시피에 태그를 단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세세하게 태그를 다는 것이 성격에 맞지 않아 언제부터인지 태그 다는 것을 포기했지요. 그래서 과감하게 사용하지 않게 된 태그를 모두 삭제했습니다.

Evernote에는 100명이 있으면 100가지의 사용법이 있어서, ‘이렇게 사용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위에서 말한 태그처럼 ‘따라 해봤지만 잘 안 된’ 경우도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니 다양하게 시도해보고 본인의 성격이나 목적에 맞는 사용법을 찾아보세요.

또한, 정기적으로 노트를 다시 보면, 과거의 내가 무엇에 관심을 가졌는지,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 등을 알 수 있어 좋습니다. 검색창에 ‘created:20170101’이라고 검색하면, 2017년 1월 1일 이후에 만든 노트가 표시되니, 작년을 되돌아보는 데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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