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가 다가옴에 따라 와인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는 이 계절,
오늘은 Evernote에 와인 테이스팅 노트를 기록하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와인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술입니다. 와인을 만드는 포도의 작황, 제조업체에 따라 맛과 질이 달라지는 개성 넘치는 술이기 때문이죠. 심지어는 인접 토지의 당분 함유량이나 토양의 종류에 따라 완전히 맛이 달라지기도 하는데요. 이렇듯 다양한 재미를 가진 와인을 즐기다 보면 어떤 와인을 마셨는지, 그리고 어떤 맛을 느꼈는지 기록으로 남길 필요를 느끼게 됩니다.
Evernote는 와인을 기록하기에 매우 편리한 공간입니다. PC를 열지 않고도 스마트폰, 태블릿 PC 어떤디바이스 상에서나 쉽게 메모를 해 둘 수 있으며, 타이핑하는 것도 귀찮은 경우엔 자신의 감상을 음성 녹음 파일로 남겨 둘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기록해 둔 와인 테이스팅 노트를 통해 직접 시음해 본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그때 마셨던 맛있는 와인’이 다시 생각날 때 와인 이름을 따로 기억하지 않아도 쉽게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vernote에 모든 것을 남겨두면 와인 찾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와인 라벨, 색상을 촬영해 노트에 저장해두세요
와인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요소는 와인의 맛 외에 또 있습니다. 병의 모양과 라벨 디자인이 바로 그것입니다. 필자 또한, 멋진 재킷을 살 때처럼 와인의 디자인에 반해서 산 와인도 많은데요.
아마 많은 분들이 와인의 라벨을 사진으로 찍어 보관하고 계실 것입니다. 이때 사진을 Evernote에 저장해두면, 촬영한 사진 속 글자까지 인식이 되어 와인명을 더욱 쉽게 검색 할 수 있습니다. 와인의 또 다른 즐거움 중 하나는 색상입니다. 글로 기록해 두는 것도 좋지만 사진으로 찍어두면 그 색상도 기억 할 수 있으니 금상첨화겠죠?
태그를 활용하세요
평소 음식 사진을 저장해 두는 분들도 많은데요. 이 경우 와인의 사진이 음식 사진과 함께 섞여 와인 사진만 모아보기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추천할만한 팁은 노트에 ‘와인’라는 태그를 붙여두는 방법입니다. 이는 나중에 와인만을 검색 할 때 매우 편리합니다.
나중에 원하는 와인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포도 품종마다 ‘카베르네 소비뇽’ ‘피노 누아’ 등으로 태그를 달아 두는 것 또한 좋은 방법입니다. 이와 더불어 태그에 시음 후 들었던 느낌을 남겨 둘 수도 있습니다. ‘맛있음’, ‘재구입의사있음’ 등의 태그를 단 후 그 이유를 노트 내에 남겨 두면, 자신만의 와인 감상 노트가 탄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기록이 쌓이면 쌓일수록 자신의 취향에 맞는 와인들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빅데이터가 될 것입니다.
와인에 대한 구체적인 감상을 남기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좋아한다면, 왜 좋아했는지 적어두면 나중에 와인을 다시 구입할 때 편리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달콤해서 일식에 적절했다’, ‘좀 무거운 듯 했지만 좋아하는 맛’ 등 와인 시음 후 자신이 느꼈던 포인트를 기록으로 남긴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위스키·맥주 테이스팅 노트도 좋습니다
와인 테이스팅 노트뿐 아니라 같은 방법으로 위스키·맥주, 혹은 커피나 차 등 음식과 음료 전반에 Evernote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누나 화장품·향수 등 다양한 제품에도 응용해서 기록 노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제품에 대한 평가를 남겨두고, 나중에 같은 제품을 찾을 때 매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올 연말, 좋은 사람들과 와인을 나눠 마시며 지난 한 해를 돌아보는 것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