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향상

The Way We Work: 사무실에서 마음챙김 수련을 시작해야 하는 이유

The way we work benefits of a mindful office

“The Way We Work”는 2015년과 앞으로 여러분의 업무 방식을 재정의할 업무 트렌드와 도구들을 살펴보는 Evernote의 블로그 시리즈입니다.

실리콘 밸리에 소리 없이 마음챙김(Mindfulness) 수련을 도입한 사람은 스티브 잡스였습니다.

마음챙김수련자였던 잡스는 고요한 가운데 명상을 즐겼고 오랜 역사의 동양 철학을 공부한 덕에 커리어에 위기가 찾아온 순간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개인 사무실 이외에 마음챙김이 Apple의 업무 공간 깊숙이 침투한 적은 없었습니다.

요즘 실리콘 밸리에서는 마음챙김이 제대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Google과 Facebook 같은 대기업에 도입되었을 뿐만 아니라, Seattle Seahawks와 Boston Red Sox 같은 대형 스포츠팀 내에서도 대세로 각광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Google이든 내셔널 풋볼 리그든, 마음챙김이라는 개념이 조직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 배경을 살펴보면 여러분과 같은 개개인이 시작점이 되어 아래에서 위로 전파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업무 진행을 위해 기술에 의존할수록 지속적인 주의력 분산은 불가피해집니다. 우리는 상시 접속 상태, 즉 언제나 온라인으로 연결된 상태입니다. 얄궃게도 이것은 상시 접속의 긍정적인 면과 정반대되는 단점을 수반합니다. 현실적으로 최고의 성과를 달성해야 할 시간에 주의력이 분산되어 집중력을 잃어버리고 말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응하여, 매순간에 온전하게 집중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한 도구로서 마음챙김을 수련하려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마음챙김은 낮이나 밤이나 하루 종일 “온라인 상태”일 것을 강요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매우 유익한 정신 수양 방법입니다.

혹자는 기업이 직원들의 산출량이나 생산성, 수익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마음챙김을 이용한다고 비난할 수도 있지만 연구에 따르면 마음챙김은 개인의 건강에 아주 좋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보험회사 Aetna는 업무 현장에 마음챙김 수련을 도입한 결과, 직원들의 심박 변이도 등 생체역학적 프로세스의 기능이 눈에 띄게 개선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직원들이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고 합니다. 행복감을 느끼는 직원들은 스트레스가 많은 순간에도 집중할 수 있고, 자주적인 자세로 창의성을 발휘해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Facebook 직원들은 열정 넘치는 핵 데이(Hack Day)를 진행하는 틈틈이 마음챙김을 수련합니다. 결과적으로 좀 더 섬세한 알고리즘이 탄생하고, 이것은 우리가 세계 최대의 소셜 네트워크와 인터랙션하는 방식을 바꾸어 놓습니다.

NFL의 Seattle Seahawks는 훈련 캠프의 선수들에게 혹독한 체력 단련을 시키는 한편, 두 눈을 감은 채 성공을 상상하고, 마음을 고요히 가라앉히며, 내면의 집중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합니다. 사업 성공을 챔피언전으로 평가받는 리그에서 Seahawks는 프랜차이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고 2년 연속 수퍼볼에 진출했습니다.

명상 수련이 여러분의 업무 환경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요? 저희는 최근 저자 겸 뉴욕타임스 기자이며 오랜 Evernote 사용자인 David Gelles씨를 만나 마음챙김이 어떻게 업무 만족도를 높여주고 스트레스를 덜 받게 하는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Screen-Shot-2015-03-19-at-2.03.20-PM

새로 출간된 그의 책 “Mindful Work”는 업무 환경에서 마음챙김과 명상의 역할을 탐구합니다.

Evernote: 아주 고차원적인 개념부터 시작해 봅시다. 직장에서의 행복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David Gelles: 직장에서의 행복을 한 가지로 정의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성취감을 주는 의미 있는 일을 하는 것이 행복이죠. 누군가에게는 꼭 업무 자체에 대한 열정이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안락한 생활을 가능케 해주는 어떤 일을 잘 수행해내는 것이 행복일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사람에게는 훌륭한 환경에서 좋아하는 동료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행복일 수도 있죠. 어느 하나의 정의가 나머지 정의보다 더 타당하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습니다.

Evernote: 더 행복한 직장일수록 생산성이 더 높은가요?

David Gelles: 어느 방향으로든 행복감과 생산성의 인과관계를 입증해주는 증거가 있을 텐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건강한 직장일수록 생산성이 더 높아지는 것은 틀림 없다고 믿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Aetna의 경우 수천 명의 직원들에게 요가와 명상 프로그램을 도입했더니, 머지않아 직원들의 스트레스가 낮아졌고, 의료 비용이 감소했으며, 생산성이 개선되었죠.

Evernote: 마음챙김을 수련하는 기업이 누리는 장점은 무엇인가요? 마음챙김이 기업에 경쟁 우위를 부여해 주나요?

David Gelles: 생산성 개선은 마음챙김 수련의 목적이 아니라 긍정적인 부수 효과라고 생각하고 싶네요. 제 경험상,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덜 받고, 더 높은 행복감을 느끼며, 더 친절하고 열정적인 사람이 되는데 도움을 주는 도구로서 마음챙김에 의지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업무 능률까지 높아진다면 그건 훌륭한 일이죠. 하지만 저는 명상이나 마음챙김을 일종의 경쟁 우위로 납득시키려하는 행위를 늘 경계하는 편입니다.

Evernote: 우리가 사무실에서의 마음챙김 또는 명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업무 환경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크게 달라졌음을 말해 주는 것 같네요. 이것이 미국 기업들에게 의미하는 바는 무엇이고,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어떤 기대를 품을까요?

David Gelles: 마음챙김과 명상은 지금 사실상의 주류로 부상했고, 그것만 해도 불과 몇 년 전에 비해 정말 극적인 변화입니다. 물론 모든 기업이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실리콘 밸리에서 월스트리트, 그리고 미 중서부 지역까지 다양한 규모와 다양한 업계의 기업들이 요가와 명상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수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그것은 산업계의 어느 한 모퉁이에서나마 기업들이 직원의 정신 및 신체 건강에 조금 더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집니다. 그건 정말로 좋은 일이죠.

Evernote: 조사를 진행하시면서 이러한 트렌드가 사람들의 업무 방식에 끼치는 영향과 관련해 알게 된 가장 놀라운 사실은 무엇이었나요?

David Gelles: 부지런히 수련하면 마음챙김을 통해 우리는 더 열정적이고, 사회적으로 더 책임감 있고, 더 윤리적인 사람으로 거듭나는 듯합니다. 여러 면에서 아주 개인주의적인 행위 치고는 상당히 놀라운 결과죠. 하지만 제가 보기에 이것은 명상 수련을 통해 자기 인식이 높아질수록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주는 영향에 대한 인식력도 함께 높아지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주변 사람들을 위해 상황을 더 좋게 만들 수는 없을까 더욱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하게 되죠.

Evernote: 경영진 차원에서 마음챙김을 적극 지원해주는 Google을 비롯해, 책을 통해 아주 유명하고 성공적인 몇몇 기업들의 사례를 소개해 주셨죠. 규모가 작은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자신의 팀이나 조직에 마음챙김을 어떻게 적용해야 할까요?

David Gelles: 마음챙김의 멋진 점은 규모를 불문하고 적용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대기업들은 수천 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당장 명상과 요가 훈련을 도입할 자원이 있을지 몰라도, 이 수련 방법을 받아들일지 결정하는 것은 순전히 직원들의 몫입니다. 따라서 작은 회사라고 이런 면에서 불리한 입장에 처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저는 기업 문화가 더 민첩한 작은 회사들이 실험의 여지가 조금 더 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매주 혹은 매일 명상 시간을 갖든, 수련 공간을 마련하든, 강사를 초빙하든, 각자 기업 문화에 적합한 방법을 찾아보고 입맛에 맞으면 시도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Evernote: 지식 노동자에게나 프리랜서에게나, 생산성은 우리가 도달하고자 애쓰는 중요한 목표 중 하나입니다. 마치 항상성을 유지하듯, 우리가 완수하려는 업무나 달성하려는 프로젝트 또는 목표에 있어서 벤치마크와 같은 역할을 하죠. 업무를 진행할 때 그런 최종 목표에 대해 마음챙김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요?

David Gelles: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마음챙김을 생산성 도구로 과대포장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마음챙김은 우리가 스트레스를 덜 받고, 몽상에 빠지는 대신 현재의 순간에 충실하고, 어쩌면 좀 더 건강하고 행복해지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챙김 때문에 할 일을 마법처럼 빠른 속도로 끝마치게 된다든지, 갑작스레 몇 시간의 여유가 더 생기지는 않습니다.

Evernote: Evernote를 사용한지 얼마나 되셨나요?

David Gelles: 2009년 10월 8일에 Evernote에 가입했습니다. 증거가 되는 환영 이메일을 지금도 가지고 있죠. 당시에 저는 샌프란시스코에서 Financial Times의 기술 전문 기자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Evernote: 저널리스트로서의 일상 업무에 Evernote가 어떻게 도움이 되나요?

David Gelles: 저는 거의 모든 노트를 Evernote에 기록합니다. 대개는 전화 통화를 하면서 노트에 직접 내용을 입력하죠. 오프라인 상태에서는 다른 애플리케이션에 노트한 다음, 그 노트를 Evernote로 붙여 넣습니다. 보통 기사 하나 당 노트 한 두개 정도를 사용해요. 연재 기사의 경우, 정보원별로 노트를 나누기도 합니다.

Evernote: Evernote가 매일 글을 쓰고, 자료를 조사하고, 궁극적으로 “Mindful Work”를 출간하시는데 어떻게 도움이 되었나요?

David Gelles: Mindful Work를 집필하는 동안 간간이 Evernote를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각 장의 내용을 써내려가야 하는 시점이 되니, 본의 아니게도 제가 Word를 사용하고 있더군요.

Evernote: 자료 조사와 집필 과정에서 도움이 되었던 Evernote 워크플로우를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David Gelles: 여러 종류의 문서들을 검색할 수 있다는 건 Evernote의 가장 멋진 기능 중 하나입니다. 특히 키워드나 대화 내용 일부를 기억할 수 있다면 정보를 찾기가 놀랄 만큼 쉬워지죠.

Evernote: 애용하시는 Evernote 파워 팁이나 요령, 간편한 사용법이 있으신가요?

David Gelles: 갖가지 팁에 정통한 파워 유저라면 참 좋겠지만 저로서는 기본 서비스에 더하여 쉽게 탐색이 가능한 바로가기와 폴더를 만들 수 있다는 게 커다란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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