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과 사례

대학생의 Evernote 활용법 – Evernote와 함께 대학 생활을 편하게

Userstory Student Kim

본 블로그 포스트는 대학생 프로모션을 기념하여 다루는 연속 시리즈 포스트의 하나입니다. 두번째 순서로 숭실대학교 글로벌미디어학과 김나연님께서 멋진 글을 기고해주셨습니다. 실제 대학생들이 어떻게 Evernote 를 멋진 대학생활을 위해 활용하고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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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호기심도 많고 관심사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사람입니다. 열정이 가득하지만 실제로는 기억력도 좋지 않고 꼼꼼하지도 못하고 덤벙대는 편이죠. 저를 아는 사람들은 너 기억력 좋은 편아냐? 꼼꼼한 편 아냐? 라고 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건 다 Evernote 덕분이에요. 아 이거 잊으면 안되는 내용인데, 번호인데, 사람인데 싶은 모든 경우 일단 Evernote에 기록하고 저장합니다. 그 수업 때 어떤 말을 들었는지, 지난 회의 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일단 적어요. 처리해야할 정보가 많은데 머리가 모든 것을 기억해주지는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그 때 말했던 그거는?” 하면 “아 잠깐만” 하고 Evernote를 본 후에 대화를 이어나갑니다. 학교도 열심히 다니고 인턴 생활도 재밌게 했었고 외부 활동들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학교를 다니며 Evernote를 활용했던 방법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Evernote와 함께 수업듣기

저는 회사의 많은 배려 덕분에 마지막 학기에 인턴 생활과 학기를 병행했습니다. 1학년 때부터 저는 집와서 복습을 안할 지 언정 수업은 제일 열심히 듣는 학생이 되자는 생각으로 학교를 다녔습니다. 그래서 수업 내내 Evernote로 필기를 하며 수업을 들었습니다.

 

교수님의 강의 내용 모두를 기록하기

사실 타이핑으로 필기를 하면 기억력은 손으로 쓰는 것만 못합니다. 그런데 저는 애초에 기억력이 좋은 편은 아니라서 기억력을 향상시킬 방법을 쓸 필요도 없었습니다. 일단 수업에 들어가서 교수님이 농담으로 하는 소리도 다 Evernote에 기록했어요. 그 농담이 재밌었는지 재미없었는지 저의 소감까지도 함께 다 적었습니다. 그렇게 하고 나니 시험기간에 다시 공부할 때 기억을 회상할 필요도 없이 그 수업이 그대로 저의 Evernote에 다 담겨 있었어요. 교수님들은 우리에게 중요한 것들을 더 알려주려고 하시기 때문에 두번 이상 말하거나 중요하다고 하셨던 부분들을 시험에 안내실 이유가 없겠죠. 시험기간에 Evernote를 한번 보고 나니 교수님이 시험에 어떤 문제를 낼 지 알고 있는 기분이였어요.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는 않았지만 시험은 당연히 제가 봤던 내용들이 나왔습니다.

모든 자료를 다 활용하기

Evernote에는 이미지는 물론이고 다양한 파일들을 첨부할 수 있습니다. 제가 들었던 저작권 관련 수업 때 이런 자료들을 첨부해 두는 게 매우 도움 되었어요. 교수님께서 수업 내 설명해주시는 다양한 사례들을 다 자세히 알 수는 없습니다. 수업의 큰 줄기를 이해하는 데 방해되지 않은 선에서 교수님께서 설명해주시는 키워드들을 얼른 검색하며 수업을 들었습니다. 사이트 자체가 도움이 될 때는 웹클리핑으로 수업자료들을 모았고 판례로 나와있는 것은 문서파일들을 첨부했고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이미지들을 수업 노트에 첨부해뒀어요. 시험기간에 훑어 봐야할 때는 다른 것들을 살펴 볼 필요도 없이 그 노트 하나만 보면 큰 흐름에서부터 자세한 설명까지 다 알 수 있어 공부하는 데에 오랜 시간을 쏟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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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수업 때 작성했던 노트입니다. 교수님 말씀을 적고 생각나는 말들을 추가해 적었습니다. )

스캔 & 주석 기능 활용하기

교수님들은 강의 자료로 책을 활용하시기도 프린트물을 활용하시기도 하죠. 앞서 말했듯이 덤벙거리는 성격의 저는 프린트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합니다. 열심히 필기해놓고 잃어버리기 일수였죠. 저는 그래서 프린트물을 실물로 보관하는 데에 대한 미련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 날 수업이 끝나면 바로 스캐너블로 스캔해서 Evernote에 저장해두었습니다. 물론 Evernote 내의 문서카메라도 훌륭하죠! 제가 필기를 한 내용까지 깔끔하게 저장되니 프린트물을 갖고 다닐 필요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교수님이 공유해주시는 발표자료에 필기를 해야할 경우에는 Evernote의 주석 기능을 활용합니다. 밑줄이나 그 위에 중요표시 등등을 간단하게 할 수 있습니다. 모자이크 기능은 그 어떤 사진 편집 어플리케이션보다 더 쉽고 훌륭하게 공개되서는 안될 정보들을 가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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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한 것 검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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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부터는 공부해야지! 싶었지만 항상 새벽 2시가 되어서나 공부를 시작하지 않았나요? 제가 그런 학생이였습니다. 아침에 급하게 그 내용이 나올 듯 한데 기억이 안날 때 아니면 그것과 관련된 단어만 어렴풋이 기억날 때 Evernote에 검색해보면 바로 알려주었습니다. Evernote는 제가 기록해 둔 내용을 바탕으로 한 백과사전같은 존재입니다. 어렴풋한 기억을 한 조각만 넣으면 제가 알고 싶은 정보들을 알려줍니다. 관련 정보를 찾을 때 시간 단축 뿐만 아니라 제가 잊고 있었지만 알아야할 내용까지 신기하게 알려줍니다.

 

Evernote로 자료 정리

과제나 프로젝트를 잘 해내려면 좋은 자료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인터넷에는 정말 방대한 디자인 자료들이 많은데 활용할 것 같아서 덮어두고 저장하다 보니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저장용량만 잡아 먹더라구요. 그래서 Evernote에 새로 정리해서 저장하려다 보니 그 것 또한 쉽지 않았어요. 많은 Evernote 유저들의 명절 목표가 날잡고 Evernote 정리하기 라는 것을 모르지 않습니다. 대청소는 그만 두고 새로 저장하는 거나 잘 해야지 싶어서 쓴 방법은 나만의 키워드를 앞에 붙여두는 방법이였습니다. FNT는 무엇을 뜻하는 키워드일까요? 제맘대로 Font를 줄여서 쓴 단어입니다. 이런 식으로 패턴은 PTN 텍스쳐는 TXT 목업파일은 MCK 등등으로 지어 다른 사람들이 본문에 쓰지 않는 단어들로 키워드를 만들었습니다. 태그를 쓰면 당연히 편하겠지만 저는 태그에 익숙해지지 않아서 그냥 저만의 찾기 키워드 단어를 만든 것이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나중에 쓰면 유용할 이미지, 파일들을 정리했습니다. 제일 중요한 건 정리하는 일을 너무 거대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편하자고 쓰는 Evernote인데 부담으로 다가오면 안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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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하나씩 월별 캘린더로 자료보기

공부도 마찬가지이고 많은 것을 보고 더 좋은 것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자료들을 찾으며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웹클리퍼로 스크랩하기도 하지만 그날 본 것 중에 내일도 보고 싶다하는 작품들은 Evernote에 매일 한두개씩 저장해둡니다. 월별 캘린더에 매일 한두개씩을요. 그럼 오늘의 내용을 저장하려다 어제 봤던 것을 또 보고 내일도 오늘 것과 어제 저장해둔 것들을 한 번씩 더 보겠죠? 영어공부 하는 것 또한 좋아하는 편이라 평소 구독해두는 메일에서 오는 재밌는 표현들을 Evernote에 따로 저장해 둡니다. 외우려고 외우는 게 아니라 매일 저장하려다 한번씩 더 보니 저절로 표현들을 잘 기억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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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note를 쓰는 데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누군가가 잘 쓴다고 해서 그 방법을 따를 필요도 없고 정리를 잘해야 할 필요도 없죠. 스스로가 쓰다보면 아 이렇게 하는 게 더 편하겠다, 쉽겠다 하는 부분들이 생길 것입니다. 여러분의 귀찮은 일, 기억해야할 일들을 Evernote에 떠맡겨 보세요. 일단 정보를 넣어두다 보면 후회할 일은 없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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